<앵커>
'명인 열전' 마스터스에서 로리 매킬로이가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타이거 우즈 이후 24년 만이자 역대 4번째 대기록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캐머런 영과 공동 선두로 출발한 매킬로이는, 4번 홀 더블보기에 이어서, 6번 홀에서도 한 타를 잃어 한때 4위까지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7, 8번 홀 연속 버디로 반등하더니, 가장 까다로운 세 홀, 이른바 아멘 코너에서 승기를 잡았습니다.
마지막 날 단 4명에게만 버디를 허락한 마의 12번 홀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낚았고,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3타 차로 달아났습니다.
결국, 매킬로이는 세계 1위 셰플러의 맹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포효했습니다.
지난해, 17번째 도전 끝에 마스터스 첫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매킬로이는, 타이거 우즈 이후 24년 만이자 역대 4번째로 2년 연속 그린 재킷을 입었습니다.
[로리 매킬로이/2026 마스터스 챔피언 : 첫 그린 재킷을 입기까지 17년을 기다렸는데 2년 연속 우승하다니 믿기지 않네요. 인생이 참 묘하네요.]
메이저 6승을 포함해 PGA 투어 30승 고지에 오른 매킬로이는 멈추지 않는 도전을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최종 목표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끝이 아니란 걸 깨달았습니다. 지금 경기력과 몸상태가 정말 좋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임성재는 46위, 김시우는 47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이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