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협상 결렬 후 침묵 중…SNS에 '이란 해상 봉쇄' 기사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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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 올린 '이란 해상 봉쇄' 기사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굴복시키기 위해 해상을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사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결렬 몇 시간 뒤 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숙이지 않을 경우 대통령이 보유한 트럼프 카드는 해상 봉쇄'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습니다.

이 기사는 이란이 협상에서 미국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먼저 한 것처럼 이란의 원유 수출을 막아 이란 경제에 더 큰 피해를 주고,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과 인도에 외교적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통제하는 상황에서 미국도 해협 밖에 해군을 배치해 이란을 드나드는 선박을 완전히 차단하자는 겁니다.

미국은 지난 1월 베네수엘라에 특수부대를 투입해 마두로 대통령을 붙잡기 전에 베네수엘라 주변에 해군력을 배치해 원유 수출을 막은 전례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사 링크를 올렸을 뿐 이에 대해 평가하거나 어떤 입장을 직접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그가 과거에 자기 마음에 드는 기사나 주장을 트루스소셜에 올리는 경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그가 개인적으로 해상 봉쇄라는 아이디어를 긍정적으로 생각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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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미국은 이란과 싸우면서도 유가 급등 등을 고려해 원유 수출을 막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급등해 세계 경제에 큰 부담이 되자 러시아산뿐만 아니라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일부 완화했습니다.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을 완전히 차단하면, 이란산 원유를 구입해 온 중국과 인도가 대체 공급처를 찾아야 해 유가 인상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트럼프 트루스소셜 계정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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