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발표했는데 네타냐후 "여긴 제외"…'대피령'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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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이 전격적인 2주 휴전 합의를 발표한 뒤에도, 중동 곳곳에서는 포성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 대상에서 레바논은 제외됐다며, 레바논에 대한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에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잠시 뒤 붉은 섬광이 번쩍입니다.

이란이 쏜 미사일이 이스라엘의 방공망에 의해 요격되는 장면입니다.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중단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 이후에도 몇 시간 동안 중동 곳곳에 포격이 계속됐습니다.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레이트,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란 마사일과 드론이 날아들어 아부다비의 가스 처리 시설에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휴전 발표 이후에도 이란 공습을 이어가다 현지 시간 8일 오전 11시쯤 이란 공격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결정을 지지한다면서도,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레바논은 휴전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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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국 파키스탄은 레바논도 휴전 대상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부인한 겁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합의 직전까지도 트럼프 대통령 측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휴전하지 말 것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지난 7일) : 이란 테러 정권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계속 말해왔습니다. 우리는 더 강력한 의지와 더 강해지는 힘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휴전 발표 직전인 현지 시간 7일 밤에도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이 계속돼 최소 8명이 숨지는 등 레바논 내 희생자는 1천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 발표 이후 레바논 남부 지역에 강제 대피령을 내리는 등 추가 공격을 예고하며 전쟁을 지속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디자인 : 강유라·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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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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