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박왕열 구속송치…"131억 상당" 유통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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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에서 압송된 소위 '마약왕' 박왕열이 오늘(3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박 씨가 지난 5년간 국내에 밀수·유통한 마약류의 규모가 현재 시가로 13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조민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년 전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해 현지 교도소에 복역하면서도 국내에 다량의 마약을 유통한 박왕열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박 씨는 필리핀에서 두 번째 탈옥을 시도한 지난 2019~2024년까지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필로폰 12.7kg을 비롯해 모두 17.7kg의 마약류를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양만 시가 63억 원에 달했습니다.

적발되지 않고, 국내 하위 판매책을 통해 유통한 규모는 6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판매 대금은 대부분 무통장 입금과 비트코인으로 받아 수사기관의 수사망을 피해 왔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국내 판매 총책, 중간 판매책 등 15명 규모로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범죄집단조직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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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증거가 명확한 사안에 대해서는 대체로 시인했지만,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 핑계를 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국과수 감정 결과, 박 씨 모발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 필리핀 교도소 내에서 매월 1~2회 필로폰을 흡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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