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딸 김주애와 아내인 리설주, 간부들을 대동하고 평양의 뉴타운격인 화성지구 4단계 구역에서 조만간 문을 열 애완동물 상점을 찾았습니다.
캣타워에 올라간 고양이를 유심히 살펴보는 김주애, 고양이를 두 손으로 안기도 합니다.
김정은은 하얀 강아지를 안아 들었습니다.
단고기 요리대회를 개최하는 등 개 식용 문화가 여전히 일반적인 북한에서 반려동물을 분양하는 매장이 들어섰단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조선중앙TV : 최근에 수도와 지방에서 애완동물들을 키우고 있는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여러 관리 용품들을 판매하고.]
최근에 수도와 지방에서 애완동물들을 키우고 있는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관리 용품들을 판매하고.
커버가 씌워진 상태지만 새 차량이 여러 대 전시되어 있는 걸로 보이는 미산자동차 기술봉사소란 곳도 둘러봤습니다.
김정은은 화성지구에 차량 봉사소가 생긴 건 이번이 두 번째라면서, 전문화된 기술과 수리 봉사 활동을 통해 문화생활을 도모하는데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2024년부터 개인 차량 소유를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부터 평양에 '자가용'을 뜻하는 노란 번호판을 단 차량들이 부쩍 늘어났다는 여행자들의 목격담도 이어지는 중입니다.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유엔의 대북 제재가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대내외에 과시하는 동시에, 이른바 정상 국가로서 인민들이 문화 생활을 향유할 수 있을 만큼 경제 여건이 개선됐음을 선전하려 한 걸로 보입니다.
[높아가는 물질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러 다양한 봉사 업종들을 내오는 것과 함께 전문성 제고에 주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높아가는 물질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러 다양한 봉사업종들을 내오는 것과 함께 전문성 제고에 주력하는 것이 북한은 화성지구를 평양에서 가장 발전한 구역으로, 도시 건설의 교과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중국 베이징이나 서구 대도시 상업 시설 등도 연상됩니다.
다만, 이런 상업시설이 평양 바깥까지 대대적으로 확산되기보다는 북한이 구상하는 도시 모습의 이상적 모델로만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취재 : 김아영, 영상편집 : 최혜영,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