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뇌물 수수를 비롯해 13가지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기 의원이 어젯밤(2일) 5번째 경찰 조사를 마쳤습니다. 대학 편입과 취업 과정에서 아버지 덕분에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 의원의 차남도 같은 날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어제 오후 5번째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수사 지연시킨다는 비판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무혐의 입증 여전히 자신하시는지요.) …….]
경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13가지 의혹 전반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김 의원의 차남 김 모 씨가 3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숭실대 계약학과에 편입하고,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취업하는 과정에서 아버지 김 의원의 도움을 받아 특혜를 입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입니다.
김 씨는 경찰 출석 과정에서 '아버지가 대학 편입을 도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취업 과정에서 아버지 도움을 받았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김 씨 측 변호인은 "아버지와 아들을 같이 조사하는 게 어딨느냐"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소환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김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은 13가지 의혹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친 후에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