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보복 테러' 53건 확인…조직 윗선 구속 송치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저희가 집중적으로 보도했던 이른바 사적 보복 테러가 전국에서 50건 넘게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테러를 벌인 혐의로 구속됐던 조직의 윗선은 어제(2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김규리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눌러 쓰고 얼굴을 가린 두 남성이 서울 양천경찰서 유치장을 빠져 나와 호송차에 올라탑니다.

'사적보복 테러' 일당의 윗선 30대 이 모 씨와 40대 여 모 씨가 검찰에 구속 송치되는 모습입니다.

[(왜 이런 행동 하신 겁니까?) …….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 없으신가요?) …….]

두 사람은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함께 재물손괴, 협박, 주거침입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의 지시로 여 씨가 배달의민족 외주사에 위장 취업을 했고, 테러 대상으로 지목된 당사자뿐 아니라 지인들의 주소까지 빼내 이 씨 등 윗선에 전달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해당 주소지를 찾아 인분 테러 등에 나선 행동 대원들을 붙잡은 경찰은 이후 여 씨와 이 씨, 정 모 씨 등 윗선을 차례로 검거해 구속했습니다.

광고 영역

[이 모 씨/'사적보복' 조직 윗선 : (나와, 나와!) 안 도망가요. (시동 꺼!) 지금 여기서 이러지 말고….]

경찰은 이른바 사적보복 테러 범죄가 지난해 10월부터 전국에서 53건 접수됐고, 수십 건이 이들 일당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관련 사건을 양천경찰서로 모아 수사하는 한편, 이들 조직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건은 전국 각 시·도 경찰청 차원에서 수사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이승진, 디자인 : 석진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