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시신 유기'…'패륜 범죄' 20대 부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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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캐리어에 시신을 담아 유기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20대 사위(왼쪽)와 딸이 2일 대구지법에 도착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려 이동하고 있다.

50대 여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대구 신천에 유기한 혐의로 피해자의 20대 딸과 사위가 구속됐습니다.

대구지법 손봉기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및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사위 27살 조 모 씨와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피해자의 딸 26살 최 모 씨를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연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손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조 씨는 지난 2월부터 피해자인 장모를 지속적으로 폭행하다가 사망하자 지난달 18일 오전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아내 최 씨와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딸인 최 씨는 남편이 때려 숨지게 한 모친을 은닉하기 위해 캐리어에 넣는 과정을 도왔으며, 자택에서 칠성교 인근 신천까지 걸어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에 동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대구 북구 칠성교 인근 신천에서 시신이 담긴 캐리어가 발견된 지난달 31일 긴급 체포됐습니다.

조 씨는 "장모가 평소 집안에서 시끄럽게 굴고 물건을 정리하지 않아 때렸다"고 수사 기관에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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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이들은 대구 북부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되며, 경찰은 이들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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