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확대…중하위권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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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단지의 모습

한동안 둔화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2주 연속 확대됐습니다.

상급지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하위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돼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전체 상승률을 끌어올리는 양상입니다.

오늘(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다섯째 주(3월 3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12%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월 첫째 주 이후 7주 내리 축소세를 이어가 0.05%까지 낮아졌다가 지난주 0.06%로 소폭 확대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상승폭을 0.06%포인트 키웠습니다.

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매물이 증가하는 단지가 있으나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 및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강남 3구의 약세는 6주째 이어졌습니다.

다만 하락폭이 확대된 곳은 강남구(-0.17%→-0.22%)뿐이었고 서초구(-0.09%→-0.02%)와 송파구(-0.07%→-0.01%)는 내림폭이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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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와 함께 하락 전환했던 용산구는 이번주 0.04% 올라 6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약세로 전환한 한강벨트권 가운데는 성동구(-0.02%)만 3주째 하락을 유지했습니다.

동작구(0.04%)는 3주 만에 상승 전환했고, 3주 연속 하락한 강동구(0.00%)는 보합이었습니다.

반면 중하위권으로 분류되는 지역은 중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져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면서 서울 전체 상승폭 확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성북구와 서대문구, 강서구가 각 0.27%로 서울 전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중구와 관악구는 0.26%, 노원구와 구로구는 0.24% 각각 오르며 상승폭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베이비부머를 비롯한 고령자들은 보유세 등 각종 세금 부담 우려에 매물을 내놓으면서 강남권과 일부 한강벨트 가격은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나 30·40대는 중저가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서울 평균 상승률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기(0.06%→0.09%)는 직전 주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용인시 수지구(0.36%), 화성시 동탄구(0.34%), 용인시 기흥구(0.32%)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직전 주 상승폭이 0.08%까지 낮아졌던 성남시 분당구는 0.21%포인트 커진 0.29%를 기록했습니다.

인천(-0.02%)은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약세였고 수도권 전체로는 0.08% 상승했습니다.

비수도권(0.02%)은 보합에서 다시 상승으로 전환했습니다.

세종시는 0.02% 하락했으나 5대 광역시는 0.01%, 8개 도는 0.04% 각각 올랐습니다.

전국 매매가격 상승률은 0.05%로 전주 대비 0.02%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전국 전세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9% 올랐습니다.

서울(0.15%)은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전체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성북구(0.28%), 도봉구(0.28%), 송파구(0.26%), 노원구(0.24%), 마포구(0.24%), 구로구(0.23%), 강북구(0.23%) 등이 중소형과 대단지, 역세권 위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전세 매물은 1만 7,849건으로 1개월 전(1만 7,849건) 대비 11.3% 감소했습니다.

경기는 직전 주 대비 0.14%, 인천은 0.09% 각각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13% 상승했습니다.

비수도권(0.06%)에서는 5대 광역시와 세종시가 각 0.06%, 8개 도는 0.05%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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