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이란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승리했고, 전쟁 목표를 달성했다고도 자평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내일(2일) 오전 대국민 연설도 예고했습니다.
첫 소식은 워싱턴에서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급등한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 철군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제가 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뿐이며 우리는 아주 조만간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러면 유가는 와르르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종전이 임박했다고 강조한 겁니다.
이란의 정권 교체를 이뤄냈고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전쟁 목표를 달성했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현재 작전을 마무리하는 중입니다. 아마 2주 정도, 길어야 며칠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란의 모든 걸 빠짐없이 무력화시키려고 합니다.]
또 합의가 꼭 필요하진 않다며, 종전 협상이 무산돼도 전쟁을 끝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어제 SNS에 영상을 공개한 이란 이스파한 탄약고 공격에 대해 이란이 엄청난 걸 갖고 있어서 폭발 규모가 예상보다 컸다며 이란의 핵심 군사 능력을 완전히 제거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서며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하고 지상군 투입에 대한 미국 내 부정적인 여론이 트럼프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극적 합의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 메시지가 오가고 있습니다. 대화도 진행 중입니다. 언젠가 직접 만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에 대해 열린 자세를 유지할 것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국시간 내일 오전 10시 대국민 연설을 예고했습니다.
이란 전쟁과 관련한 중요한 내용을 말할 거라고 알렸는데 종전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힐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