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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아 직원 월세 쏜다"…대표 직접 등판해 "농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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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토스 대표가 자신의 초고가 주택을 팔아 구성원들의 주거비를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계획을 공개한 날이 하필 만우절이라 농담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자 이 대표가 직접 나서 "농담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늘(1일) 오전 사내 커뮤니티에 "거주 중인 집을 팔고 그 차익으로 토스 팀원 100명의 월세, 이자 전액을 평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도 매달 이자를 내고 있다면 지원이 가능하며, 직원이 빚 없이 자기 부동산을 소유할 때까지 월세나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밤 9시까지 신청을 받은 후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누구는 부동산으로 큰 수익을 올리고 누구는 주거비 때문에 생존의 어려움에 서는 이 부조리에 대해 큰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부터 사회의 진보와 헌신적인 영웅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류 사회에 왜 빈곤이 존재하는가에 대해 늘 의문을 가져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토지나 부동산을 통해 과도하게 이익을 취하는 행태에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다"며 "로마시대부터 이어진 전 세계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그리스 로마 철학을 사랑해 그리스 양식으로 된 자신의 집을 구입했는데, 그 집이 최근 대한민국에서 공시지가 1위가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고민하다가 이번 결심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에테르노 청담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에 따르면 에테르노 청담 전용 464.11㎡의 공시가격은 325억 7000만 원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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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62.4%, 125억 1000만 원 폭등한 가격입니다.

이 대표는 이번 계획에 대해 만우절 장난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평소 깊게 고민하다가 준비되지 못한 상태로 말씀드리게 된 것이고 그것이 마침 4월 1일인 것일 뿐"이라며 "이런 농담을 하면 그 상실감과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하겠냐"고 전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장유진,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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