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 노란색 학원 승합차가 횡단보도 바로 앞에 멈춰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파트 안으로 구급차가 들어갑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이 아파트 단지 안에서 만 7살 어린이가 지나가던 SUV에 치이는 사고가 났습니다.
아이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 학원차가 이쪽(횡단보도)에 세워서, 선생님들이 두 분이 보통 인도를 하는데. (평소) 세게 달리는 차를 본 적이 없어요. 가끔 가다가 있지, 젊은 애들이 (운전할 때)….]
당시 아이는 학원 차량에서 내린 뒤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지난 2022년, 안전을 우려해 해당 아파트는 자체적으로 단지 안 주행 속도를 시속 10km로 제한하고, 방지턱을 추가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지난 2024년에도 세종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2살 아이가 차량에 치여 숨지는 등 수년간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4년간 아파트 단지 안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만 2천 여건, 이런 사고로 연 평균 40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SUV 운전자 60대 A씨에 대해 과속과 브레이크 작동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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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이채현 ubc, 영상취재 : 최학순 ubc, CG : 구정은 ubc, 영상편집 : 최혜란,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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