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요즘 물가 다 오른다지만 먹거리 물가 비싼 건 특히 느껴지잖아요.
대학생들의 학식 가격도 많이 올랐다고요?
고물가 파장이 대학가 구내식당으로까지 번지면서 이른바 학식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에서는 프랜차이즈 매장이 들어서면서 파스타가 6,500원, 컵밥은 최대 8,500원, 햄버거 세트는 1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5,000-6,000원대, 상대적으로 저렴한 식당이 긴 줄이 이어지며 가격 차이에 따른 수요 양극화도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이런 변화는 물가 상승에 더해서 점점 구내 식당이 프리미엄 뷔페나 브랜드 매장으로 바뀐 영향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일부 대학은 6,000원 식사를 뷔페식으로 바꾸면서 가격이 1만 2000원까지 올랐고요.
다른 대학들도 5년 사이 메뉴 가격이 2배 가까이 뛰면서 1만 원 학식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생들은 식비를 아끼기 위해서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데요.
정부가 지원하는 1,000원 학식이 대안으로 꼽히지만 대부분 아침 식사에만 적용이 돼서 점심과 저녁은 사각지대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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