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모두 13가지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경찰에 네 번째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정지연 기자, 김 의원 조사가 오후부터 계속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김병기 의원은 오늘(31일) 오후 2시쯤 이곳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해 3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병기/무소속 의원 : 성실하게 조사받고 무혐의 입증하도록 하겠습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차남의 숭실대 편입, 빗썸 취업 특혜 등 김 의원과 그 가족이 받고 있는 의혹은 13가지에 달합니다.
김 의원에 대한 경찰 조사도 오늘이 네 번째인데요.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연이틀 장시간 조사를 받았고, 지난 11일 경찰이 세 번째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지만, 허리 통증 등 건강상 이유로 5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세 번째 조사에서 김 의원은 진술 내용을 기록한 피의자 신문 조서에 날인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에 대한 조사가 계속 늦춰지면서, 경찰 안팎에선 여당 원내대표 출신의 김 의원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 아니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조사자의 건강 상태를 무시한 채 조사를 강행할 순 없었다"며 "원칙대로 빠르게 조사를 진행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김 의원 조사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김 의원 차남의 추가 조사가 예정된 모레 김 의원도 다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김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