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터뷰] 조국 "국회의원 보선 오라는 곳 많아…3자·4자 어떤 구도든 자력으로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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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2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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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인터뷰

"6·3 선거, 호남은 민주당과 자유 경쟁 비호남은 연대 방침"

"합당 무산에도 민주당과 힘 합친다는 데 큰 차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자에 집중해야 에너지 문제 해결 가능"

"보유세 OECD 수준으로 정상화하고 확보된 재원을 청년에 집중 사용해야"

"청년 문제 해결하려면 주거부터 해결해야"

"민정수석·법무장관 때까지 정치하겠다는 생각 없었어"

"저와 가족이 수사받으면서 생각 바뀌어"

"저라도 나서서 윤 정권 끝내겠다는 생각이 출발점"

"대한민국에 필요하지만 민주당이 꺼리는 과제들 있어"

"신토지공개념·차별금지법 등이 혁신당의 독자적 목표"

"민주 우클릭으로 왼쪽 공간 생겨…혁신, 한국 정치의 진보적 균형자 될 것"

"향후 역할을 기준으로 4월 중순쯤 출마 지역 밝힐 것"

"실리만 추구하는 정치인에 나라 맡기면 안 돼"

"비전과 가치 밝히면서 소통하고 절충점 찾아야"

"창당할 때 주변 90%가 반대…창당 후 원내 3당 됐을 때 가장 기뻐"

"각 지역에 기초의원 두는 것과 제 원내 복귀가 6·3 선거 목표"

"출마 지역, 부산일지 수도권일지 결정 난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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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 / 앵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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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 / 앵커 : 저도 빨리 뵙고 싶었는데 공식 인터뷰는 거의 처음인 것 같습니다.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그렇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요즘 전국 다니고 계시는 거죠.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맞습니다. 전국의 조국혁신당 기초단체장 후보가 있는 곳에 다 돌고 있고요. 예를 들어서 이번 일요일, 지난 일요일 같은 경우는 강원도 영월에 엄흥도 유명하지 않습니까. 엄흥도 당시 호장 후손인 엄상용이라는 분이 저희 당 후보로 출마를 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영월군수에.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영월 하면 동강이 유명하지 않습니까.

▷ 주영진 / 앵커 : 그렇죠.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동강 지킴이로 30년 사신 분인데 엄흥도의 후손이 출마를 해서 다녀왔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왕과 사는 남자'는 당연히 보셨을 것 같고. 알겠습니다. 1,500만 명이 넘게 그 영화를 봤다. 왜 한국 관객들이 왕과 사는 남자 말씀하시니까 왜 지금 그 영화에 이렇게 사람들 이 마음을 줄까. 뭐 이런 생각도 한번 해 보셨을 것 같은데.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글쎄 말입니다.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이야기이고 오래된 이야기인데 왜 갑자기 이 시점에 많은 1,500만 명의 국민이 보고 울었을까 생각해 보면 그 얘기가 남 얘기 같지 않고 또 그 얘기가 옛날이야기 같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 단종의 죽음에서 어떤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또 단종을 보살피는 엄흥도와 그 백성들 속에서 또 자기와의 동일시를 생각하고 이런 게 있어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연민과 공감, 어떻게 보면 정치하시는 분들이 가장 유념해야 할 부분 아니겠습니까.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그렇죠, 맞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오늘 인재 영입하는데 그 점퍼도 입혀주시고 신발 끈도 직접 묶어주시고 이런 모습 좀 보도가 되는 것 같아요.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그러고 있습니다. 저희가 영입 인재들은 모두 똑같은 일종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신발도 제가 직접 신겨드리고 저희 운동복이라고 그럴까요. 운동복도 입혀드리고 이러면서 영입을 계속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오늘 아마 들어오신 분은 안산시장인가요?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맞습니다. 조안호 안산시장 후보입니다. 오랫동안 안산 지역에서 경실련 활동도 하시고 또 에너지 문제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모셨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런데 기본적으로 조국혁신당의 이번 지방선거의 기본적인 원칙과 전략 하면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경쟁을 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뭔가 협력하는 모습이다라고 하는데 다른 지역에서도 이렇게 자체적으로 기초단체장 후보들을 낸다고 한다면 경쟁도 불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생각이신가요?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물론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6.3 지방선거에 대해서 저희 전략 방침을 반복해서 밝혀왔는데요. 가장 상위 목표는 극우 또는 친윤 내란 세력을 정치적으로 청산해야 한다.

▷ 주영진 / 앵커 : 이른바 국힘 제로.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맞습니다. 국힘 제로입니다. 국힘 제로를 한다고 하는 것이 전략적 목표라고 하면 예컨대 호남 지역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이 당선될 가능성이 0에 수렴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경쟁을 해도 되고 그렇지 않은 비호남 지역은 연대를 하자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예컨대 강원도 같은 경우는 오히려 국민의힘이 강세 지역 아니겠습니까. 또 영남도 그렇고 그런 경우는 연대를 하자는 입장을 계속 밝혀왔는데 아직까지 민주당으로 해서는 공식적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길을 가다가 어느 시점에 한 5월 정도 되면 연대 얘기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정청래 대표의 전격적인 합당 제안, 그 이후에 오히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 오히려 더 좀 껄끄러워진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정청래 대표께서 제안하고 저희는 그 제안을 받아서 저희 당적 절차에 따라 논의를 해왔는데.

▷ 주영진 / 앵커 : 내부 토론 진행하셨고.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그런데 민주당 안에서 격렬한 내부 분란이 생기고 논쟁이 벌어지고 투쟁이 벌어지고 난 뒤에 그에 더하여 조국혁신당과 저에 대한 공격까지 발생했거든요. 그리고 심지어 허위 사실입니다마는 조국혁신당의 저와 민주당의 정청래 대표가 밀약을 꾸몄다는 말도 안 되는 말까지 하는 통에 그게 사실은 황당합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봐서 지금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힘을 합한다는 점에서 저는 큰 차이가 없고요. 그래서 정책이나 법안에 있어서는 협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 말씀하시니까 얼마 전에 조국혁신당 정치인들이 삼보일배하는데 이게.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저도 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아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아서 보도가 되기는 했습니다만 왜 삼보일배를 했는지 정치개혁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한 어떤 선거 제도의 문제점 이런 부분들을 좀 지적하신 것 같습니다.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물론입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당장 지금 국민께서 모르고 계신 부분이 있는데 지금 헌법재판소에서 과거에 이미 위헌이라고 결정한 기준이 있습니다. 지역구의 인구 비례가 3대 1을 넘으면 위헌이다라고 되어 있는데 지금 현재 예컨대 전남과 광주가 통합되지 않습니까. 통합된 경우 그 지역구가 이대로 가게 되면 광주의 한 지역구와 그다음에 전남의 한 지역구 같은 경우는 6대 1이 됩니다. 무조건 위헌입니다. 그걸 그대로 놔둔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려고 하는 거죠. 왜냐하면 전남의 지역구를 줄이는 걸 전남 민주당 국회의원이 반대하기 때문인데 그래서는 안 되거든요. 헌재가 이미 위헌이라고 했으면 그 3대 1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지역구를 통폐합하거나 또는 중대 선거 구도로 가면 간단하게 해결되는데 그 자리를 그대로 유지하려고 한다는 측면이 있고요. 그리고 최근에 다들 아시겠습니다마는 돈 공천 문제가 심각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현재 2인 선거구제 하에서는 특정 지역 특히 호남이나 TK 지역 같은 경우는 공천을 받으면 바로 당선이 되기 때문에 지금 전국의 몇백 개 군데에서 무투표 당선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아니죠.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걸 줄기차게 얘기해 왔습니다마는 민주당에서 반응이 없어서 저를 포함해서 원내 정당들이 다 연합해서 삼보일배를 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지금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면 우리 정치의 오랜 숙원이기는 합니다마는 민주당이 그런 면에서는 또 조국혁신당도 결을 같이 하기는 합니다만 더 열심히 노력을 해서 영남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되는 경우가 상당히 늘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영남에서도 민주당 후보들, 조국혁신당 후보들이 당선되고 또 호남에서도 국민의힘 보수 정당 후보들이 당선되고 이런 게 가능한 그런 선거제도를 만들어보자. 이런 뜻입니까?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오랜 정치 오랜 주장이죠. 사실은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계속 말씀하셨던 건데 노 대통령께서도 호남에도 정당 간의 경쟁이 필요하다. 그래야 호남 정치가 발전한다는 말을 하셨고 실제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정치학자 언론 시민단체에서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바뀌지 않고 있어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오늘 중동 상황이 심각하고 환율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긴급 재정경제명령도 활용할 수 있다. 그만큼 상황이 긴박하다는 걸 강조한 것 같은데 조국혁신당에서는 이 추경 예산안 26조 원 정도 규모로 편성이 되는 것 같은데요.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이 된 것 같은데 출퇴근 대중교통 한시 무료화 지원 사업을 추경에 포함하자고 조 대표가 직접 제안하셨다. 이유가 뭡니까?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제가 직접 제안했습니다. 지금 정부에서 5부제를 민간까지 확대하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이제 그 정책이 자가용 이용자에게 집중돼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문제는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집중을 해야 한다. 그래야 지금 에너지 문제 특히 이게 에너지 문제라는 게 석윳값이 오르니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려면 기후 위기 문제도 연결되는데 에너지 문제,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일종의 서민과 중산층 또는 직장인을 포함한 교통복지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뭐냐. 지금 대중교통 한시 무료화로 봅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 갑자기 무슨 얘기냐 할 수 있습니다마는 이미 독일에서 2022년에 이미 당시에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이 나서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어요. 러시아에서 기름이 석유가 안 들어오니까. 그때 독일 같은 경우는 9유로, 우리 돈으로 한 1만 3000원인데 9유로 티켓을 발부해서 모든 대중교통을 무료로 탈 수 있게 했었고, 또 룩셈부르크는 2020년, 프랑스 몽펠리에는 2023년 대중교통을 완전 무료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저는 뭐 항시적으로 하자는 건 아니고 지금 이란 관련해서 중동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이런 경우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5부제에 더해서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도 마찬가지의 그런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최근에 다행히 민주당의 이소영 의원이 적극적으로 동의한다는 의사표시를 하셨어요.

▷ 주영진 / 앵커 : 이소영 의원은 정책에 관한 자신의 소신이 분명한 정치인이죠.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또 이쪽의 전문가이기도 하셔서 저는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한시적으로 하자. 다만 그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버스회사의 손실이라든가 지하철 공사의 손실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어쨌든 간에 정부에서 보존을 해 줘야 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그 사후적으로 할 수가 있습니다. 예컨대 각종 인센티브를 준다거나 세금 문제로 혜택을 주면 되겠죠. 그런데 일단 지금 석유 위기 중동 위기가 심각해진다고 그러면 그 문제를 일단 먼저 해결하고 지하철 공사를 하거나 버스회사 같은 경우에 대해서는 다른 방식의 보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주영진 / 앵커 : 또 하나의 관심사가 이재명 대통령이 요즘 연일 X에 상당히 많은 글을 올리고 있고 정책과 관련한 내용도 많이 올리고 있는데 얼마 전에 전 세계 도시, 주요 도시들의 보유세 현황이 이렇군요, 하면서 올리면서 이거 보유세를 결국은 인상을 하나? 하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정부에서는 아직은 보유세 인상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다만 민주당에서는 7월이 되면 혹시 세제 개편 방안에 보유세 인상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까지만 얘기가 나왔는데 조국혁신당에서는 보유세를 정상화해서 청년 미래세로 운용을 하자. 민주당과 국회에 제안을 하셨다고 하는데 보유세를 정상화하자는 얘기는 인상하자는 뜻입니까?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우리나라 보유세가 우리나라 GNP, GDP 등등을 종합해 봤을 때 낮은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물론 세금 올리는 데 대한 저항이 있습니다마는 보유세가 작동하는 것은 초고가 자가주택자에 대해서 일어나는 거거든요. 그리고 그 보유세를 올렸을 때 그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가에 대한 우려나 걱정이 있는 것이죠. 저는 이제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즉 OECD 수준으로 정상화하고 그 확보된 재원을 특히 청년, 지금 우리 청년들이 일자리 문제, 집 문제로 매우 고통받고 있기 때문에 청년들을 위해서 집중적으로 쓰자라고 하게 되면 저는 조세 저항도 약해질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 제안을 하고 있고 저는 실제 많은 조세 전문가들은 타당한 제한이라고 평가를 해 주고 있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 부분은 어쨌든 간에 조국혁신당이 제안을 해서 보유세 인상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된다고 한다면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이나 토론회도 물론 있어야 할 것이고요. 상당히 뜨거운 토론이 진행되지 않겠습니까?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물론입니다. 저는 특히 청년을 위해서 공공임대주택을 대단지에 짓자, 특히 요지에 짓자는 입장을 계속 밝혀왔는데 지금 현재 우리 청년들이 자기 부모 세대에 비해서 일자리 문제, 집 문제로 매우 고통받고 있거든요. 미래가 불확실하고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당장 연애도 힘들고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안 낳고 이런 모든 문제가 다 연결돼 있다고 보는데 일자리와 주거,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게 되면 해결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랬을 때 저는 일단 주거부터 해결해 주자. 그러면 국가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가지고 있는 토지에 기초해서 대규모로 짓고 거기에 장기 임대주택 특히 싱가포르식으로 10년짜리, 30년짜리, 심지어 99년짜리까지의 장기 임대주택을 주게 되면 저는 청년들의 고통이 사라질 것이고 또 그렇게 되면 기성세대 같은 경우도 내가 세금을 좀 내지만 이 세금이 청년들을 위해서 쓴다 그러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논쟁을 해야 될 것인데요. 논쟁이 시작된다면 전면적으로 참여할 생각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논쟁이 시작될 것이다. 조국 대표, 원론적인 질문이기는 합니다만, 학자에서 민정수석이 되시고 그러면서 또 정치까지 뛰어들었어요. 정치를 하려고 마음먹게 된 근본적인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다시 한번, 초심을 되새기는 차원에서 제가 질문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제가 민정수석이나 법무부 장관 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정치를 한다 또는 정치인으로 변신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들 아시겠습니다만, 2019년에 저와 저희 가족 전체가 수사를 받으면서 저의 머릿속 또는 몸이 바뀌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거창하게 얘기하면 운명일지도 모르겠는데요. 그래서 제가 당시에 윤석열 검찰총장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생을 보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윤석열 대통령하에서 이루어졌던 검찰권 오남용을 직시하고 또 몸으로 겪으면서 제가 저라도 나서서 윤석열 정권을 끝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건 사실입니다. 그게 정치에 뛰어들게 된 가장 출발점이겠죠.

▷ 주영진 / 앵커 : 그리고 많은 분이 예상하지 못했던 조국혁신당은 성과를 거뒀어요. 열두 석 얻었죠?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조국혁신당의 기세가 2년 전 총선 때 같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실제로 현장 다니실 때 그런 거 느끼십니까, 어떻습니까?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저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창당 시기는 저희가 가장 선명하게 '3년은 너무 길다'를 외쳤고.

▷ 주영진 / 앵커 : 그렇죠. 3년은 너무 길다.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많은 국민이 호응해 주셔서 성과를 냈지 않습니까. 딱 3년 만에 끝을 냈죠. 그런데 지금은 이재명 후보가 당시 조국혁신당 후보이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이루었는데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리고 국민주권 정부가 매우 잘하고 계신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국민들이 집권당인 민주당을 지지하고 또 민주당으로의 쏠림 현상이 강화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저희가 열두 석이긴 하지만 민주당에 비해서는 훨씬 규모가 작기 때문에 저희보다는 민주당에게 기대하는 게 국민의 마음 같습니다. 그렇지만 조국혁신당은 길게 보고, 지금은 당연히 민주당으로 쏠림 현상이 있지만, 현재 대한민국에는 필요하지만, 민주당이 꺼리거나 반대하거나 조심하는 시대적 과제가 있다고 봅니다. 예컨대 정치 개혁이겠죠. 또는 아까 부동산 같은 경우 제가 말씀드렸던 공공임대주택을 대대적으로 지어야 한다, 신토지공개념 정책이라거나 인권 같은 경우는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이라거나. 이런 과제가 저희의 독자적 그런 목표, 비전과 가치거든요. 이렇게 해서 지금 시점에 지지율이 낮은 것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고 길게 보고 저희만의 비전과 가치를 가지고 꾸준히 따박따박 걸어갈 생각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조국혁신당의 정체성에 대해서 사람들이 질문하면 뭐라고 답변하세요? 여당이냐 야당이냐, 이런 질문도 많이 받으셨을 것 같은데.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저희는 이제 민주당이 중도 보수 정당을 자처하고 있지 않습니까? 통상 민주당 그러면 진보정당이라고 했는데 중도보수를 자처하고 있다 보니까 저는 전통적으로 과거의 민주당이 야당 시절에 담당했던 역할이 있었습니다. 진보의 역할이거든요. 그 역할을 저희가 담당하고자 하고 지금 국민의힘이 극우화되면서 자멸로 가고 있다고 보는데 그러다 보니 전통적 보수의 영역도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많이 이동하고 있고 이재명 정부의 입장에서는 기반이 확장된 것이죠. 그렇지만 왼쪽이 비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조국혁신당은, 저부터 그런데 정치인 조국도 조국혁신당도 한국 정치의 진보적 균형자가 되려고 합니다. 너무 오른쪽으로 가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전통적 진보의 가치를 지키고 그 비전을 고수하고 발전시키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래서 조국 대표가 이번에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어디에 출마할 것이냐가 그야말로 조국혁신당 취재하는 기자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인데 결정할 때가 임박하기는 한 것 같은데 아직은 결정 안 한 것도 같고요.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저희가 결정을 의도적으로 안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제가 정치인 개인일 뿐만 아니라 당 대표 아닙니까.

▷ 주영진 / 앵커 : 그렇죠.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지금 제가 한 4월 초 중순까지는 집중해야 할 일이 저희 당의 지방선거 후보들을 발굴하고 배치하고 또 돕고 이걸 먼저 해야 합니다. 그 전에 제가 어디를 가겠다고 발표해 버리면 저희 후보들이 죽게 되죠. 그래서 한 4월 11일 그때까지는 일정이 다 짜져 있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 제가 어디 갈 것인가인데 저희 당내에서도, 예를 들어서 저희 당의 부산시당에서는 부산으로 오라고 그러고요. 안산시당에서는 지역에서는 안산으로 오라고 그러고 군산에서는 또 군산으로 오라고 그러고. 저희 당 내에서도 지금 논쟁을 하고 있는데 저는 정치인 조국의 향후 역할이 무엇인가, 이것. 두 번째 조국혁신당이 또 향후에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가. 이걸 기준으로 4월 중순 정도 공개적으로 밝힐 생각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공개적으로. 어제 신장식 의원이 라디오에 출연해서 한 얘기 보니까 '육산일평'이라고 그러더라고요.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맞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이번에 공교롭게 지역구가 비는 것이 다 산 자로 끝나는 데가 많더라고요.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평은 아마 평택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택 자가 연못 아닙니까. 그래서 6개의 산 중에 골라서 산을 탈 건지 연못에 풍덩 빠져서 헤엄을 칠 건지 4월 중순 정도 국민께 보고드릴 생각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도에서 이제 전국을 다니면서 현지 주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데 대통령이 최근 유시민 작가의 이야기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했어요. '정치인은 균형을 지향해야 한다. 그리고 국민을 잘 살게 하는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이지,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실험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저는 원론적으로 맞는 말씀이고요. 베버 얘기하셨던데 베버가 항상 했던 그 정치인은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얘기를 했던 걸 반복하신 것 같고 아마 유시민 작가의 'ABC론' 얘기하신 것 같은데 저는 현실 정치, 이론 모두 자신의 비전과 가치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그 실리를 역시 챙긴다고 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고 보고요. 그걸 일도양단해서 A냐, B냐, C냐 나눈 것은 과도한 단순화라고 생각합니다만, 저 경우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시민 작가의 'ABC론'을 빌리자면 A, 즉 비전과 가치가 없는 정치인 그건 존재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리라고 얘기하는 B, 그 B를 외면하는 정치는 생존하지 못하죠. 이 문제를 이제 저는 그런데 만약에 B만, 즉 이익만 추구한 정치인은 생계형 정치인이고 그런 경우에 나라를 맡기면 안 되죠. 자기 이익밖에 챙기지 않을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비전과 가치를 가지고 그러면서 실제 자기의 이익 외에 국민의 이익이 무엇인가를 챙기면서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고 타협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길을 걸어가야 하는데 중심은 정치인이라고 한다면 자신의 비전과 가치가 무엇인가를 분명히 밝히고 국민과 소통하고 반대편과 비판자와 소통하면서 절충점을 만들어내는 것. 그게 현실 정치인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저 역시 그렇게 살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런데 정치를 한다는 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죠.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학자 시절에는 제가 공부해서 논문을 쓰고 책을 쓰면 그것으로 역할이 끝나는 것이죠. 그리고 행정을 했던 민정수석 시절이나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장관은 35일밖에 못 했습니다만, 그 경우는 좋은 정책을 만들어서 집권당에 제출하고 협의를 하면 됩니다. 그런데 정치인이 된 경우는 그게 아니라 그걸 넘어서 제가 좋은 생각을 한다, 좋은 글을 쓴다, 좋은 정책을 만들어 제출한다가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 마음이라 하면 한편으로는 지지하는 분들의 마음을 모으는 것 외에 저를 증오하고 싫어하고 조롱하는 또 반대편 국민이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의 마음도 얻고 또 그분들의 불만과 비판도 경청하고 그러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왜 그럴까를 생각해서 다시 그분들에게 저의 해답을 주는 것. 그게 정치의 역할이라서 가장 어려운 게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 같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정치에 입문한 이후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가장 힘들었던 순간, 이런 생각 혹시 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갑자기 그게 궁금해집니다.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정치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고민이 엄청 많았죠. 특히 창당한다고 했을 때 거의 제 주변에 90%가 반대를 했는데요. 제가 정치에 들어오고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하면 창당을 하고 4월 20일 총선에서 원내 3당이 된 그 순간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 순서로 두 번째라고 한다면 제가 '3년은 너무 길다'를 주창했는데 실제 3년 만에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 시켜낸 것. 이것이 이제 큰, 저로서는 개인적 기쁨이고 물론 나라 전체의 기쁨이기도 하죠.

▷ 주영진 / 앵커 : 알겠습니다. 현실 정치에 뛰어든 조국 대표가 생각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조국혁신당의 성과, 어느 정도 목표를 잡고 있는지 그거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저희는 민주당에 비하면 조직력이 10분의 1도 안 됩니다. 당원 수로 보면 아마 20분의 1, 30분의 1 안 될 것인데 저희가 과도한 목표를 잡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의 당적 차원에서 저희의 목표를 얘기하자면 조국혁신당이 국회의원 열둘만 있지 않습니까. 밑에 지방 조직이 없습니다. 물론 전남 담양의 정철원 군수가 과거 재보궐 선거에 당선되었습니다만, 지역 기반이 매우 약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저희의 목표는 첫째, 각 지역의 골목골목마다 기초의원들이 있는 겁니다. 한 명이라도.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전남 담양의 정철원 군수가 있기 때문에 제2의 담양, 제3의 담양, 제10의 담양을 만들어서 기초단체 차원에서 조국혁신당이 비전과 정책을 실천해 보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제가 원내에 복귀하는 것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지역구로 나가서.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그렇게 해야죠.

▷ 주영진 / 앵커 : 세 번째 목표도 상당히 중요해 보이는데, 자신은 있으십니까? 어디를 나가든?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저희도 지역 단위에서 점검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4월 중순경 발표를 할 것인데 당연히 제가 이제 양자 구도만 이루어지지 않고 3자 구도, 4자 구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경우든 제 힘으로, 자력으로 싸워서 이길 생각입니다.

▷ 주영진 / 앵커 : 그런데 부산에서, 제가 지금 <뉴스토마토> 기사를 보고 있는데 부산에서 여론조사를 해 봤더니 양자 대결, 가령 조국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가 붙는다 그랬더니 29.1 대 한동훈 21.6. 31.6%는 그 외 다른 인물. 이렇게 나오고 있고요. 4자 대결을 한다고 했더니 조국 대표가 26.4, 박민식 전 장관이 23.6, 한동훈 전 대표 17.5, 김두관 전 의원 11.6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보시면 됩니다. 그 내용을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는데 이 여론조사 기사 보셨죠.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저도 오늘 아침에 봤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조국 대표의 출마 지역을 부산으로 이렇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떠셨어요.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저는 제 고향이기도 하고 또 고향에서 그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제가 이제 부산에 출마할 것인지 또는 수도권에 출마할 것인지 결정이 난 바가 없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의 향후 역할 6월 3일 이후에 저희 역할과 조국혁신당의 발전을 위해서 뭘 어떤 선택이 좋을 것인가는 그때 결정할 것인데요. 저는 부산 북구가 제 고향이지만, 상당히 진보 진영에는 어려운 곳입니다. 전재수 의원이었기 때문에 당선되던 그런 지역이었는데.

▷ 주영진 / 앵커 : 지난번에는 유일하게 당선됐죠.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맞습니다. 아주 어려운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구의 유권자분들이 저를 여하튼 뭐 2자든 4자든 간에 1등으로 해 주신 거 너무 감사한 마음이고요. 그런데 제가 아직 북구를 택한다. 또는 어디를 택한다는 결정 한바 없기 때문에 일단 북구에 계신 우리 고향 유권자분들께 감사 인사드리겠습니다.

▷ 주영진 / 앵커 : 조국 대표 나오셨는데 한 30초 정도 시간이 남은 것 같습니다. 우리 시청자분들께 조국혁신당을 대표해서 이번 지방선거와 또 연관되는 이야기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한말씀해 주시죠.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입니다. 저희가 창당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고 저도 정치 경력이 짧은 신생 정치인입니다. 그렇지만 조국혁신당이 창당할 때 마음을 잃지 않고 저희가 저희의 비전과 가치를 실현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비판도 많이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주영진 / 앵커 : 지금까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인터뷰였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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