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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조용히 초강대국 '굳히기' 들어간 '이 나라'…"큰 타격 입을 거라더니" 뒤집힌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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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원유 수급 문제로 당초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이 오히려 다양한 측면에서 이득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지상전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외신들은 이번 전쟁으로 중국이 초강대국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안보 자산이 중동으로 쏠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최근 한국에 배치됐던 사드 전력 일부가 중동으로 이동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듯이, 전문가들은 타이완해협과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던 미국의 압박이 느슨해지면서 중국 안보의 전략적 공간이 넓어질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중국은 이미 대비책을 갖춘 모습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 세계가 원유 수급에 비상이 걸렸지만, 중국은 지난 수년간 공격적으로 늘려온 14억 배럴 규모의 원유 비축량 덕분에 4개월까지 버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란이 석유 결제 대금으로 위안화를 받아들일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중국의 숙원인 '페트로 위안' 체제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전쟁 이후의 시나리오 역시 중국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에너지 위기로 전 세계가 친환경 에너지에 주목하면서, 배터리와 태양광 패널 등 그린테크 시장의 70%를 장악한 중국 기업들의 몸값은 이미 치솟고 있습니다.

또한 전쟁으로 파괴된 중동 인프라 재건 사업 역시 중국이 주도할 확률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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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적으로는 미국이 전쟁의 명분 논란으로 동맹국들과 멀어지는 사이, 이란을 비롯한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중국에 더 의존하게 되는 반사이익까지 챙기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세계 경제의 심각한 침체로 수출 수요가 급감할 경우 중국 또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거라는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취재: 이현영/ 영상편집: 이다인/ 디자인: 양헤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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