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몸에 멍자국들…"맞으면 잘해" 공포의 훈련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자료 사진

중학생 선수들을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인천 모 야구클럽 감독이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야구클럽 감독 5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월 17일 인천시 서구 청라동 야구장에서 훈련 중 야구 방망이로 선수들의 허벅지와 둔부 등을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중학생 야구부원 3명이며, 폭행당한 부위는 멍이 들거나 부어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 측은 A 씨가 훈련 중 "맞으니까 잘하더라", "못 하면 때린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훈련 과정에서 부원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행동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인 끝에 A 씨의 범행이 인정된다고 보고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광고 영역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측이 제출한 증거 사진과 피해 진술 등을 토대로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했다"며 "이번 주 안으로 A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