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주택임대사업자 A 씨는 서울 개포 등 강남 3구에 고가 아파트 8채를 포함해 전국에 19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여기서 받은 전세금을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주며 8억 원이 넘는 이자 소득을 챙겼지만,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에 아파트 200채를 가진 또다른 임대사업자 B 씨.
B 씨는 주택임대업체를 운영하면서 주택 40여 채에서 받은 8억원이 넘는 임대수입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유 중인 아파트를 직원들에게 싸게 판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써 양도 차익 20억 원을 축소신고하기도 했습니다.
국세청은 주택임대사업자의 세제 혜택은 받아놓고서 온갖 편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15개 임대사업자 등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임대수입을 과소 신고하거나 인테리어 등 경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거액을 탈루한 것으로 국세청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탈루한 세금은 확인된 것만 2천800억 원입니다.
[안덕수/국세청 조사국장 : 이번 조사 대상은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높은 서울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아파트를 임대하거나 분양한 사업자 위주로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인 15개 업체가 소유한 아파트는 3천141채로, 공시가격으로 따지면 9천558억 원에 달합니다.
(취재 : 채희선,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