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한 장다를 4-0으로 물리친 수원FC 위민
여자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이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과 경기도 수원에서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남북 대결'로 치르게 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5월 20일과 23일 예정된 2025-2026 AWCL 준결승과 결승전 개최지가 경기도 수원으로 최종 확정됐다"며 "경기장은 준결승 진출팀 수원FC의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으로 결정됐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축구협회는 지난 1월 AFC에 이번 대회 준결승과 결승전 개최 의향서를 제출했고 규정상 해당 협회 소속 클럽이 준결승에 진출해야만 자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중국축구협회도 개최 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수원FC 위민이 어제 치러진 8강에서 우한 장다(중국)를 4대 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티켓을 따내면서 우리나라가 개최권을 가져왔습니다.
앞서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 북한의 내고향이 호찌민 시티(베트남)를 3대 0으로 꺾은 터에 수원FC 위민이 우한 장다를 물리치면서 준결승전 남북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수원FC 위민은 5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내고향과 결승 진출을 위한 단판 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또 다른 4강전은 5월 20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라자(일본)의 대결로 펼쳐집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5억 1,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7억 5,800만 원)입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만 지난 1월 AFC에 개최지 유치를 신청했다"며 "지금 상황에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한 여부를 확정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이르다. 앞으로 AFC, 통일부 등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