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재 4개국 모였는데…이란 "미군 오면 불태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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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상황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현지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곽상은 특파원, 미국과 이란 간의 대화를 중재하고 있는 나라들이 파키스탄에 모였다고요?

<기자>

네,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이집트 외무장관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모두 집결했습니다.

파키스탄까지 포함해 4개국이 오늘(29일)부터 이틀간 중재 회담을 진행합니다.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란 대통령과 통화해 '광범위한 논의'를 나눴다며 성과를 기대했는데요.

하지만 미국과 대면 협상 상대로 꼽히는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오히려 강경한 성명을 냈습니다.

미국이 겉으로는 협상 메시지를 보내면서 "은밀하게 지상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미군이 도착하면 불태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미국이 전쟁으로 달성하지 못한 것들을 15가지 요구 조건으로 제시했다며 미국을 응징해 후회하게 만들겠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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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걸프국들이 피해가 만만치 않은데 산업 시설까지 피해를 입었다고요?

<기자>

네, 이번에는 알루미늄 공장입니다.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의 알루미늄 공장들이 이란의 공격으로 잇달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알루미늄 바레인은 공급 계약 이행이 어렵다며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생산량을 대폭 감축했고요, 아랍에미리트의 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도 시설 피해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국가들은 전 세계 알루미늄 공급량의 9%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해당 시설들이 미국과 연계됐다고 주장했는데 원유, 가스에 이어 알루미늄 등으로 원자재 공급망 불안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레바논에서는 기자들이 숨졌다고 하는데 이거 어떻게 된 일인가요?  

<기자>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이동 중이던 방송사 기자 2명과 촬영기자 1명이 이스라엘 공격으로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헤즈볼라와 연계됐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명백한 전쟁 범죄라고 규탄했고, 국제인권단체도 이스라엘군의 진격 상황 등을 보도했다는 이유로 언론인을 표적으로 삼을 수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취재 중이던 CNN 촬영 기자에게 이스라엘군이 총을 겨눈 일도 있어서, 비판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김영환,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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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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