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발 미사일에 알루미늄 생산도 차질…바레인·UAE 공장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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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GA 알타윌라 공장

세계 주요 알루미늄 생산업체 중 하나인 알루미늄 바레인(이하 알바)이 자사 시설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경상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바는 피격 다음날인 오늘 이런 사실을 확인하면서 시설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바는 중동 전쟁 포화 속에 지난 4일 '불가항력'을 선언하며 이미 맺은 공급 계약을 준수할 수 없을 수 있다고 밝혔으며 15일에는 호르무즈해협의 공급망 지장이 지속됨에 따라 생산 능력의 19%를 가동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알바는 작년 기준으로 연간 총 162만t의 알루미늄 제련 능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주요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EGA)도 아부다비 소재 케자드 공업단지의 알타윌라 생산공장에 대한 공격으로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부상자들도 나왔다고 회사 측이 밝혔습니다.

다만 생산 중단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EGA는 두바이 소재 제벨알리와 알타윌라 등 2곳에서 알루미늄을 제련하고 있으며 연간 알루미늄 제련 능력은 각각 100만t, 130만t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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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자국 제강소 두 곳에 대한 공격에 대응해 알바와 EGA의 생산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히면서 공격 대상이 "미군과 미국 항공우주 부문과 연계된 산업시설"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바레인 스틸'의 모회사인 풀라스 홀딩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안과 물류 지장을 이유로 불가항력을 선언했습니다.

알루미늄은 음료 캔 등 일상 용품으로부터 항공기, 미사일 등 무기나 첨단장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에 필수적인 원자재입니다.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달 28일 전쟁 개시 전부터 이미 오르고 있었으며 전쟁을 계기로 더욱 뛰었습니다.

중동 국가들은 전 세계 알루미늄 공급량의 9%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사진=EGA 홈페이지 화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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