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왕열, '30억 마약'은 빙산의 일각? "휴대전화가 스모킹 건"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마약왕' 박왕열이 27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임시 인도된 '마약왕' 박왕열에 대해 경찰이 우선 밀수 2건과 30억 원 상당의 마약 국내 유통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장에 담긴 범죄 사실은 그가 저지른 전체 범죄 규모의 극히 일부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6개월 임시인도 기간 여죄가 얼마나 드러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박왕열이 지난 2019년부터 2020년 사이 시가 30억 원 상당의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을 국내에 유통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필로폰 4.6kg을 해외에서 국내로 들여온 혐의도 함께 적용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영장에 담긴 혐의는 송환 후 하루 정도 조사해 확인된 결과라며, 여죄를 밝혀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여죄 수사의 핵심은 압수된 휴대전화 2대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왕열은 과거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텔레그램 활동명 '전세계'로 국내에 마약을 대거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고 영역

압수된 휴대전화는 필리핀 교도소에서 사용하다 교도관에게 제출했고, 이를 한국 경찰이 전달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과 가상화폐 거래 내역 조사를 병행하며 여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왕열은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현지에서 복역하면서도 국내에 다량의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지난 25일 국내로 임시 인도되었습니다.

기존에 경찰이 파악한 박왕열 조직의 검거 인원은 판매책 29명, 공급책 10명, 밀반입책 2명, 자금관리책 1명 등 42명이며, 단순 매수자 194명을 포함한 전체 검거 인원은 236명으로, 이 중 42명은 구속 상태입니다.

박왕열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SBS 디지털뉴스부/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