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감독이 기록한 비상계엄의 밤…'란 12.3', 4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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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세 감독이 비상계엄의 밤을 기록한 시네마틱 다큐멘터리 '란 12.3'을 선보인다.

'란 12.3'은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선 이들의 숨 막히는 현장 기록을 담은 이명세 감독의 시네마틱 다큐멘터리다. 연출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Duelist', 'M' 등 새로운 비주얼과 문법으로 한국 영화계에 신선함을 더해온 시네아스트 이명세 감독이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다큐멘터리의 전형인 내레이션과 인터뷰를 과감히 배제하고, 음악으로만 내러티브를 이끌며 사건을 실사 영화처럼 재구성해 압도적인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감정을 배제한 시선으로 파편화된 자료들을 하나로 엮어내며, 숨 가쁘게 흘러간 당시의 상황을 밀도 있게 추적한다. 단순한 재현을 넘어, 관객이 사건의 흐름 속으로 깊이 들어가 체험하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그날 밤,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나선 이들을 반드시 기록해야 한다는 목표에서 출발했다. 150여 명의 시민이 직접 제공한 영상과 사진, 50여 곳 의원실 및 보좌진의 기록, 현장 기자의 취재, 유튜버들의 자료 등 전례 없는 아카이빙을 통해 관객을 12월 3일 한가운데로 이끈다. 그날 밤 여의도 현장으로 뛰어든 시민들의 의지는 영화 제작 동참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2025년 12월 왝더독에서 진행된 후반 작업 지원 크라우드 펀딩은 목표금액 대비 110%를 달성하는 결과로 이어지며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공개된 1차 포스터는 '란' 한자가 공간을 가득 채운 채 크게 쓰여 있어 이목을 끈다. 영화 '란 12.3'의 제목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첫 글자에서 착안한 것으로 작품의 묵직함을 더한다.

여기에 "우리가 지켜낸 그 밤의 기록"이라는 카피는 국회의사당 앞 광장이 응원봉을 들고 시위하는 시민들로 가득 찬 모습과 어우러져, 영화가 보여줄 군중의 스케일과 가감 없는 리얼리티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국가 멈춤의 위기 속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사투를 벌였던 이들의 기록을 담아낸 영화 '란 12.3'이 그날의 긴박한 순간들을 어떻게 스크린에 펼쳐낼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란 12.3'은 4월 22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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