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화가 이혜영(53)이 반려견 얼굴에 화장을 한 영상을 공개했다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이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혜영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네 덕에 즐거웠다"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침대 위에서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반려견 얼굴에 아이라인, 볼터치, 흉터 모양 등 화장품으로 보이는 낙서가 그려져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동물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단순 장난이 아니라 학대일 수 있다" 등의 비판을 제기했다. 반면 이혜영의 소셜 미디어에는 "귀엽다", "언니다운 표현이다."라는 반응도 이어지며 의견이 엇갈렸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혜영은 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유사한 사례는 해외에서도 있었다. 2024년 브루클린 베컴과 니콜라 펠츠 부부가 반려견 털을 분홍색과 주황색으로 염색한 영상을 공개했다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에도 반려동물의 털 염색이나 화학 물질 사용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일반적으로 반려동물의 피부 특성이 인간과 달라 화학 성분에 더 취약할 수 있다며, 미용 목적의 염색이나 장식 행위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혜영은 과거부터 불테리어 견종 반려견을 키우며 반려견 이름을 따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애정을 드러내왔다.
한편 그는 최근 방송과 예술 활동을 병행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