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점점 더 갈피를 잡기 어려워지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또 5% 정도 급등했습니다. 미국 증시 지수는 모두 떨어졌고 특히 우리 증시와도 밀접한 반도체 관련주들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간밤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했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 중질유 모두 5% 안팎 오르면서, 배럴당 최고 109달러와 95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란 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공격을 추가로 열흘 더 유예했다는 소식에 순간 2% 정도 하락했지만, 곧바로 다시 그 전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반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나스닥이 2.4% 떨어졌고 S&P500과 다우도 각각 1.7%와 1%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유가와 주가 상황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솔직히 유가는 더 오르고 주가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심각하지 않아요.사람들이 미국 대통령을 신뢰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글이 메모리 반도체를 6분의 1만 써도 되는 인공지능 개발 방식을 내놓았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 주식들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3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 주식이 7% 하락했는데, 6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총 20% 이상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0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