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4일)도 대전 안전공업 화재 현장에서는 감식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참사 발생 나흘 만에 희생자들 빈소도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당국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화재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노동청에서 감식을 시작했고, 오후에는 경찰에서 추가 화재 감식을 벌입니다.
어제 합동 감식에는 경찰과 검찰, 소방 등 10개 기관 64명이 투입됐고, 유족 대표 2명도 이들과 함께 참혹했던 화재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현장 감식에서는 도면에도 없는 미허가 시설, 9명의 희생자가 발견된 2.5층 휴게 공간이 인명 피해를 키운 건 아닌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과 노동청은 어제 안전공업 공장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9시간 가까이 진행하면서 대표와 임직원 10명의 휴대전화도 압수했습니다.
[조대현/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장 : 급격하게 연소된 부분, 그리고 다수의 피해자가 대피하지 못한 부분, 그리고 지금까지 제기됐던 모든 의혹에 대해서 다각도로 면밀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안전공업 대표 이사를 입건한 가운데, 경찰 역시 대표와 임원진 등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재 발생 나흘 만에 희생자 14명 가운데 4명의 빈소가 대전 시내에 마련됐습니다.
대전시는 희생자 유족들을 위해 장례 비용의 지급 보증 절차를 진행하는 등 장례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안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