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불임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14세 소녀를 성폭행해 임신시킨 뒤 도주한 커플이 범행 3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네이선 포티어와 에리카 팔머는 아동 성학대 및 방임 등의 혐의로 네바다주에서 체포됐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해 12월 오클라호마 아동보호서비스가 쌍둥이를 임신한 14세 소녀를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조사 결과, 팔머는 과거 영구 피임 시술을 받아 임신이 불가능해지자 포티어와 공모해 피해 소녀를 대리모처럼 이용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포티어가 소녀를 성폭행해 강제로 임신시킨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DNA 검사를 통해 친자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사 과정에서 과거 캘리포니아에서도 포티어가 동일한 피해자를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있었던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여자친구인 팔머는 이러한 학대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을 뿐만 아니라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커플은 수사망이 좁혀오자 네바다주로 도주했으나, 미국 연방 보안관 산하 강력범죄수사대와의 공조 수사 끝에 검거됐습니다.
현재 두 사람은 네바다주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곧 오클라호마로 송환되어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임신 중인 피해 소녀는 현재 구조되어 위탁 보호 시설에서 안전하게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이현영/ 영상편집: 이다인/ 디자인: 이정주/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