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이른바 '전쟁 추경'을 해서 소득 하위 50% 국민들에게 15만 원씩 나눠주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약 계층과 인구 감소 지역에는 지원금을 좀 더 주는 것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바 '전쟁추경'으로 불리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25조 원 규모.
이 가운데 약 10조 원을 이른바 '고유가 대응 3대 패키지'로 편성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대 패키지는 민생지원금과 석유 최고가격제 유지, 그리고 저소득층 에너지 바우처 추가 지급입니다.
우선, '민생지원금'은 소득 하위 50%에게 1인당 15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과 비수도권이나 인구소멸지역 거주자에게는 추가로 더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비슷한 취지의 언급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17일, 국무회의) : 소득 지원 정책을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 이번 추경을 한다면, 그럴 때도 아주 지방에 더 대대적으로 할 수 있게, 10% 더 하고 이렇게 하지 말고 좀 획기적으로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 민생지원금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 도움이 되게 한다는 측면에서 지난해 7월 지급된 소비쿠폰 형태가 아닌, 지역화폐를 활용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석유 최고가격제 유지'는 이미 시행 중인 최고가격제에 추경 예산을 더 투입해 정유업계 손실보전액 등을 충당하는 한편 현재 최고가격제에서 제외된 어업과 여객선 관련 면세유를 포함해 영세 어민 등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너지 바우처 추가 지급'은 등유나 LPG를 사용하는 저소득 계층에게 에너지 바우처를 추가로 주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달 안으로 '전쟁 추경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하고, 신속한 처리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윤 형,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조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