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와 관련해 당국이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 감식에 착수했습니다. 경찰과 노동청도 해당 업체 본사와 업체 대표의 거주지, 그리고 임원진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 등 7개 기관은 오늘(23일) 오전 10시 반부터 59명의 인원을 투입해 합동 감식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감식에는 유족 측 대표 2명도 동행해 참혹했던 화재 현장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당국은 이번 합동 감식에서 화재 발생 경위와 인명피해가 커진 원인 등을 밝히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재까지 공장 동관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견된 건물 2층의 복층 구간이 허가 없이 증축된 사실이 확인된 만큼 당국은 해당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강재석/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전체적으로 살펴볼 텐데요. 불이 발생했다고 보이는 1층 가공 라인에 대해서, 시설물 또는 구조물에 대해서 정확히 살펴볼 거고요. 또한 피해자분들이 많이 발견되신 휴게 시설에 대해서도 정밀하게 감식하겠습니다.]
이와 별개로 경찰과 노동청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이번 화재와 관련해 업체 본사와 공장, 대표·임원진에 대해 압수수색에 돌입했습니다.
회사 대표 등 관계자의 휴대전화와 PC 등을 확보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를 살펴볼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