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안 열면 초토화"…이란·이스라엘, '핵 시설'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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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들을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서로의 핵시설을 향해 공습을 주고받았습니다.

배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만약 이란이 지금부터 48시간 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발전소들을 공격해 초토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유가 폭등과 경제 충격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트럼프가 이란에 대한 위협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휴전을 원치 않는다며 당분간 군사작전을 지속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휴전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완전히 섬멸하는 상황에서 휴전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3주째를 넘긴 이번 전쟁은 양측이 핵 시설에 대한 맞불 공습을 단행하는 등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지 시간 21일 오전 테헤란과 이란 중부 지역을 두 차례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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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 대상에는 이란 중부 나탄즈의 핵농축 시설도 포함됐습니다.

그러자 이란은 이스라엘의 핵 시설을 겨냥해 반격을 가했습니다.

나탄즈 피격에 대한 보복이라며 핵 시설이 있는 디모나 시를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이 뚫리면서 최소 3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란당국과 IAEA는 이번 양국의 공격으로 인한 방사능 누출은 없었다고 각각 밝혔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국영방송 메시지를 통해 항전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대독) : 정권 수장과 군부 인사를 제거하면 이란을 지배하고 분열시킬 수 있다는 오판에서 이 전쟁을 시작한 겁니다.]

이스라엘 역시 전쟁은 절반 정도 치렀다며 "공격 강도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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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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