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워낙 짧은 영상에 길들여져 있다 보니까 10분 이상 글 읽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고요.
네, 한 입시정보업체가 전국 고등학생 3천500여 명을 조사했는데요.
10명 가운데 3명이 긴 글을 10분 이상 집중해서 읽기 힘들다고 답했습니다.
수능 지문이나 교과서처럼 긴 텍스트를 읽어야 하는 고등학생들에게 학습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원인으로는 숏폼 시청 습관이 지목됐는데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특별한 목적 없이 숏폼을 습관적으로 시청한다고 답했고, 10명 가운데 8명은 원하는 것보다 더 오래 보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습관이 강한 자극에만 두뇌가 반응하는 이른바 '팝콘 브레인'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특히 뇌가 아직 발달 중인 청소년 시기에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해지면 집중력과 인내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긴 글을 끝까지 읽는 훈련을 의식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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