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기지 초토화"…'강습상륙함' 투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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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배치된 이란의 미사일 기지를 집중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의 강습 상륙함도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동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군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 17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해안의 지하 미사일 기지에 약 2.3톤짜리 지하 관통탄 여러 발을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지에 배치된 이란의 지대함 순항미사일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들에 큰 위협이 되고 있었다고 공격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란은 길이 300km에 달하는 호르무즈 해협 해안가에, 사거리 120km~300km인 지대함 미사일을 촘촘히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협 폭이 가장 좁은 곳은 33km에 불과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군함은 모두 이란의 미사일 사정권에 들어 있습니다.

발사 뒤 1~2분이면 목표물을 타격하기 때문에 군함이 방어체계를 발동해도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일본에서 중동으로 이동 중인 미 해군 강습상륙함이 현지시간 17일 싱가포르 인근 말라카해협에서 포착됐는데, 가장 큰 위협 요소인 호르무즈 해협 주변 미사일 기지를 무력화하는 작업에 우선 동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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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해협이 안전해지는 것은) 그렇게 길게 걸리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해안을 초토화시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와 미사일 생산 능력을 회복하기 어렵게끔 '영구적인 피해'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란 현지 언론은 현지 시간 18일, 이란 내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이와 직결된 아살루예 천연가스 정제 단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파르스가스전 피격 소식에 브렌트유가 5% 급등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순식간에 치솟았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디자인 : 서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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