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안 하더니 행방불명…"야산에 시신 유기"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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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화면

3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친모와 그를 도와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시흥경찰서는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신 유기 혐의로 30대 남성 B 씨도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A 씨는 2020년 2월 당시 시흥시 정왕동 아파트에서 3살이던 친딸 C 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C 양의 친부와 떨어져 C 양과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C 양이 이불을 뒤집어쓴 채 숨져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학대 경위에 대해서는 경찰의 사실 확인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B 씨는 C 양이 숨진 뒤 수일이 지난 시점에 C 양의 시신을 안산시 단원구 소재 한 야산에 홀로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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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B 씨는 A 씨와 연인 관계였으며 C 양의 친부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교육 당국으로부터 C 양이 입학 시기가 됐음에도 등교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9시 30분 시흥시 정왕동 한 숙박시설에 함께 있던 A 씨와 B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당초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A 씨를 긴급체포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오늘 오전 C 양의 사망 정황에 대한 추가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 씨에 대한 혐의를 아동학대 치사로 변경했습니다.

또, 범인 도피 혐의로 체포했던 B 씨에 대해서도 시신 유기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전날 A 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야산을 계속 수색하고 있다"며 "자세한 학대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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