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기장 살해 피의자 14시간여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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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현직 항공사 기장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항공사에서 함께 근무했던 전직 부기장이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14시간여 만에 울산의 한 모텔에서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전연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 앞에 경찰차가 여러 대 서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의 현장 감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17일) 새벽 5시 반쯤 현직 항공사 기장 50대 A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당 아파트 주민 : 아침에 아이들 학교 갈 때요. 과학수사대에서 차량이 많이 왔어요. 경찰차도 많이 오고….]

경찰은 2년 전까지 A 씨와 같은 항공사에서 일했던 전직 부기장 50대 남성 B 씨가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한 것으로 특정하고, 사건 발생 14시간 만인 어제 저녁 8시쯤 울산의 한 모텔에서 B 씨를 검거했습니다.

B 씨는 범행 이후 경남 창원시로 이동해 또 다른 항공업계 직원의 집에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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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로 B 씨가 건물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 또 다른 범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B 씨는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울산으로 이동해서 모텔에 숨어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 씨는 범행 하루 전인 그제 새벽, 경기 고양시에서도 전 직장 동료를 습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항공사 측은 B 씨가 2년 전 개인 사유로 자진 퇴사했다고 밝혔는데, 해당 항공사 직원 8명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검거한 피의자 B 씨를 부산으로 압송해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 영상편집 : 박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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