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준플레이오프 확정…기업은행도 '봄배구' 희망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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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프로배구 준플레이오프 진출 확정한 우리카드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최하위 삼성화재를 제물 삼아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따냈습니다.

또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하고 꺼져가던 봄배구 진출 희망을 살렸습니다.

우리카드는 오늘(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원정 경기에서 19점을 사냥한 외국인 주포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대 0(25대 23, 25대 22, 25대 17)으로 완파했습니다.

정규리그를 4연승으로 마감한 우리카드는 승점 57(20승16패)을 기록, 한국전력(승점 56), KB손해보험(승점 55)을 제치고 종전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올라섰습니다.

내일 3위 결정전을 펼치는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 간 마지막 경기가 남은 가운데 우리카드는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준PO는 정규리그 3·4위 팀 간 승점 차가 3 이내일 때 단판 승부로 열립니다.

우리카드가 '봄 배구'에 나서는 건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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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 13일 현대캐피탈을 3대 1로 꺾고 13연패 사슬을 끊었던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에 막히면서 시즌 30패(6승)로 정규리그를 마감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지면 봄 배구 꿈이 좌절되는 상황이었던 우리카드는 첫 세트에 강한 뒷심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습니다.

1세트 중반까지 16대 9, 7점 차로 앞서가다가 24-21 세트 포인트에서 2연속 실점하며 24대 23으로 턱밑까지 쫓겼지만, 아라우조가 시간차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 세트를 마무리했습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도 막판 추격에 휘말렸지만,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1∼2점 차로 앞서가다가 22대 22 동점을 허용했으나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의 2연속 득점에 이어 아라우조의 연타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 세트 점수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우리카드는 3세트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11대 8에서 이상현의 속공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해 15대 8로 달아났습니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24대 17 매치 포인트에서 아라우조의 퀵오픈으로 무실세트 승리와 함께 준PO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같은 시간 경북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이 댄착 빅토리아(등록명 빅토리아)의 20득점 활약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를 3대 0(25대 20, 25대 23, 25대 20)으로 꺾었습니다.

기업은행은 승점 57(18승18패)을 기록, GS칼텍스(승점 54)를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동률인 3위 흥국생명(승점 57)에 승수에서 밀린 기업은행은 GS칼텍스-현대건설 경기 결과에 따라 봄 배구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GS칼텍스가 승점 3(3대 0 또는 3대 1 승리)으로 이기면 기업은행의 준PO 진출은 무산됩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도로공사는 최종 24승12패(승점 69)가 됐습니다.

도로공사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강소휘, 배유나 등 주전들을 선발에서 빼고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황연주와 전새얀, 송은채, 이지윤에게 기회를 줬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이겨야 봄 배구 희망을 살릴 수 있는 기업은행이 기선을 잡았습니다.

기업은행은 1대 4로 끌려가던 1세트 초반 최정민의 속공을 시작으로 9연속 득점하는 놀라운 공격으로 전세를 순식간에 10대 4로 뒤집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기업은행은 10대 5에서도 빅토리아, 육서영 쌍포의 활약 속에 6연속 득점으로 16대 5로 점수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기업은행은 2세트 7대 7에서 연속 5점을 몰아치며 균형을 깬 뒤 줄곧 리드를 유지하며 24대 20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습니다.

도로공사의 추격에 휘말려 24대 23을 허용했으나 이주아가 이동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해 세트 점수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3세트에선 21대 20에서 최정민의 2득점 등 4연속 득점으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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