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에서 또다시 차 포장지에 담긴 마약이 발견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어제 오전 10시 40분쯤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갯바위에서 마약류 의심 물체 1점을 수거했습니다.
발견 당시 마약을 감싼 포장지 외부는 탈색되고 일부가 찢긴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제주 해안에서 잇따라 발견된 차 포장 형태의 케타민과 비슷하다고 판단했는데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케타민은 마취제의 한 종류로 다량 흡입하면 환각, 기억손상 등 증세를 일으켜 신종 마약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번을 포함해 지난해 9월 29일부터 현재까지 제주시와 서귀포시 해안가 등지에서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된 건 총 19차례나 됩니다.
타이완 수사 당국과 제주해경은 앞서 중간 수사 발표를 통해 케타민의 포장 형태와 종류 등으로 미뤄 타이완 해상에서 유실된 마약 일부가 해류를 타고 제주 해안까지 흘러들어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해경은 "해안가에서 유사한 포장 형태의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하지 말고 즉시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장유진,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