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을 언급하며 호즈무즈 해협에 군함 파병 협조 메시지를 던진 가운데, 협조가 없으면 이달 말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연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 90%를 얻고 있어 도와야 한다"며 "호르무즈 해협 선박을 호위하는 작전에 중국이 참여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어 2주 가량 남은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2주는 긴 시간이고 그 전에 알고 싶다"라며 자신의 방중이 연기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 10월 말 한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미중 무역, 기술 전쟁 휴전에 합의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중국으로 초청했습니다.
중국은 주요 석유 공급국인 이란과의 전쟁에도 미중 정상회담을 미룰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SNS를 통해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을 콕 집어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군함 파견을 요구한 데 대한 추가 설명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수혜자들은 그곳에서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하며 "응답이 없거나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미래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토를 향해 "우리는 우크라이나 문제에 있어서 그들을 도울 필요가 없었지만 우리는 도왔다"며 "이제 그들이 우리를 도울지 지켜보겠다"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AI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서병욱,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