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3·15 의거 66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희생자 유족들에게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또 3·15 의거 정신이 12·3 불법 계엄에 대한 저항으로까지 이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60년,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를 규탄하며 경남 마산 시민과 학생들이 중심이 돼 일어난 민주화 운동인 3·15 의거.
경찰 진압 과정에서 16명이 희생됐고 특히 당시 고등학생이던 김주열 열사가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마산 앞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지난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기념일 지정 전인 지난 2000년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 도중 단상을 벗어나 희생자 유족에게 허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국가권력에 의해 큰 아픔을 겪으신 3·15 의거 희생자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3·15 의거 희생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사과로 객석에서는 박수가 나왔고 유족 측 한 참석자는 눈물을 훔쳤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마산의 시민과 학생들이 맨몸으로 용감하게 총칼에 맞섰던 것처럼, 2024년 12월 겨울밤, 현재의 대한국민들 역시 맨몸으로 계엄군을 저지했던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3·15 의거와 4·19 혁명에 참여한 유공자를 한 명이라도 더 찾아 포상하고 예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채철호, 디자인 : 손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