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미국이 직접 겨냥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방장관은 모즈타바가 외관상 큰 상처를 입어서 숨어 있는 거라고 비난했습니다. 국무부는 모즈타바 등 이란 수뇌부에게 우리 돈 150억 원에 달하는 현상금도 내걸었습니다.
보도에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모즈타바 성명 (현지 시간 12일) : 순교자들이 흘린 피에 대해 복수하는 걸 결코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첫 성명의 내용은 강경했지만,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는 얼굴도, 목소리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외신에 모즈타바가 미국의 공습 첫날 '다리와 손, 팔을 다쳤다, 얼굴에도 경미한 열상을 입었다'고 전했는데, 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방장관이 모즈타바의 외모가 일부 훼손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 그다지 최고라고 할 수 없는 새 지도자가 부상을 입었으며, 외모가 훼손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모즈타바가 자신의 성명을 이란 국영방송 앵커가 대신 읽도록 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며 겁에 질려 숨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장관 : 절망 속에서 숨어버린 그들은 지하로 숨어들어 몸을 웅크리고 있습니다. 쥐들이나 하는 짓이죠.]
미 국무부는 모즈타바를 비롯해 미 공습에도 살아남은 새로운 지도부들에 대해 최대 1천만 달러, 우리 돈 약 150억 원에 달하는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최고지도자 비서실장과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등을 포함해 국방위원회 사무총장과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등입니다.
"이들에 대한 정보를 보내면 현상금과 이주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해, 새 이란 지도자에 대한 참수 작전을 본격화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