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친이란 무장단체 공격에 프랑스군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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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주둔 중인 프랑스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발발 이후 중동에 배치된 프랑스군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 시간 13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라크 대테러전에 참여한 프랑스 군인 1명이 에르빌 지역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군인 여러 명도 다쳤다"며 "2015년부터 이슬람국가(IS)와 전쟁에 투입된 우리 군대에 대한 이번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프랑스군 주둔 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아 사망자 1명, 부상자 5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란 사태가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프랑스는 물론, 중동 주둔 유럽국가 군대에서 사망자가 나온 건 처음입니다.

친이란 성향의 이라크 무장단체 아샤브 알카프는 이날 새벽 텔레그램 성명에서 "오늘 밤부터 이라크와 역내 모든 프랑스의 자산이 공격 대상"이라며 주민들에게 프랑스군 주둔 기지에서 최소 500m 이상 떨어지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단체는 프랑스가 핵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호를 동지중해에 배치한 것을 트집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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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중동 지역 교민을 보호하고 동맹을 방어하는 차원에서 최근 샤를 드골호를 중동 인근에 배치했습니다.

프랑스는 IS를 격퇴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구성된 국제동맹군의 일원으로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지역의 에르빌에서 이라크군과 페슈메르가(쿠르드자치정부 군조직)를 훈련하고 있습니다.

7년 전인 2019년 IS가 국가를 참칭해 세운 칼리프국은 붕괴했으나 서방은 지하 세포 형태로 IS의 위협이 지속된다고 판단해 군대를 계속 주둔하고 있습니다.

12일 새벽에는 역시 에르빌에 있는 이탈리아 군기지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 공격을 받았는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주둔 병력 전체를 일시적으로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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