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격제 첫날…전국 기름값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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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새벽 0시부터 정유사의 공급 가격에 상한을 두는 최고가격제가 시행됐습니다. 전국 기름값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부터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가운데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어제보다 14.99원 내린 1천883원 대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원 넘게 떨어져 1천906.4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고가격제는 정유사가 주유소와 대리점에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등유의 공급가격에 상한을 두는 제도입니다.

정부가 고시한 리터당 최고가격은 휘발유 1천724원, 경유는 1천713원, 등유는 1천320원입니다.

어제 정유 4사의 평균 공급가격보다 휘발유 109원, 경유 218원, 등유는 408원이 저렴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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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 위기상황을 틈탄 도를 넘는 가격 인상에 단호히 대응하고,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시행합니다.]

이란 사태 전 가격을 기준으로 잡고, 여기에 국제 석유제품 가격 변동률과 각종 세금을 반영했습니다.

이번에 고시한 가격은 3월 26일까지 2주간 적용됩니다.

2주 뒤에는 1차 최고 가격을 기준으로 삼고 같은 방식으로 2차 최고 가격이 정해집니다.

가격을 올리지 못해 정유사가 손해를 보는 부분은 분기별로 사후 정산해 정부가 보전합니다.

주유소 판매 가격은 지역별 차이가 크고 운영방식도 다양해 이번 최고 가격제에서 빠졌습니다.

정부는 대신 주유소 판매가격을 감시해 과도하게 값을 올릴 경우 조사를 거쳐 법적 대응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또, 석유 최고가격 지정으로 시중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을 대비해 정유사와 주유소가 석유제품 물량을 쌓아두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매점매석 금지 고시도 두 달 동안 시행합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상학,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강윤정, VJ : 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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