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많은 작품에서 감성적이고 완벽한 연기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입니다. 최근에는 화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회화 작품으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12일)은, 배우 겸 화가 박신양 씨와 함께합니다.
Q. 전시회 시작과 함께 다방면에서 활동…소감은?
[박신양/배우·화가 : 제가 그림을 그려왔고 제 그림과 그다음에 그림을 그렸던 생각을 보여드리는 기회가 14년 만에 찾아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고요. 전시회가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이 얘기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두 번째 개인전 '전시쑈'…어떤 전시회인가?
[박신양/배우·화가 : 그동안 그려왔던 그림들 150점 이상이 전시되고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을 저의 작업실로 전체를 구성을 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최초로 연극적인 구성을 덧씌워서 연극적인 전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연극적 전시'는 어떤 건지?
[박신양/배우·화가 : 제가 살아왔던 방식 그러니까 오랫동안 연기를 하면서 느꼈던 것을 그다음에 그 원리를 그림에도 적용하고, 전시에도 적용하기 위해서 말하자면 핵심 콘셉트를 연장시켜 오고 있고요. 그래서 첫 번째 전시에서도 그렇게 했고 이번에도 세종문화회관의 그 콘셉트를 적용을 하게 됩니다. 그거는 저한테도 분명한 이유가 있지만 보시는 분들한테도 전시를 보는 약간의 딱딱함과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조금 쉽고 친절한 전시를 만들고자 그렇게 한 생각도 의도도 있습니다.]
Q. 배우에서 화가로…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는?
[박신양/배우·화가 : 제가 13, 4년 전에 촬영하다가 허리 수술을 한 네 번 정도 받았었고요. 그다음에 갑상선의 문제가 있어서 좀 몸이 좀 좋지 않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저를 휘감고 있던 그리움이라는 감정이 굉장히 궁금했었습니다. 러시아에서 같이 공부했던 친구가 많이 그리웠는데요. 연락이 닿을 수도 있고 그다음에 전화를 할 수도 있고 가서 만날 수도 있는 친구인데 왜 이렇게 그리움이라는 감정이 나를 휩싸고 있을까 도 같이 궁금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그날부터 밤을 새워서. 그렇게 이제 그림을 그렸고 그다음에 그림을 어떻게 그리느냐는 숙제하고 그다음에 그리움이 뭔가라는 숙제 2개가 아주 강력하게 계속해서 이어져 나갔고요. 이 둘을 종합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중이죠.]
Q. 13년 동안 200점 그려…매일 작업했나?
[박신양/배우·화가 : 맞습니다. 제가 해 보니까요. 짬짬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몰두하지 않으면 몰두를 해도 될까 말까 하는 그런 일인 것 같습니다.]
Q. 작품 소재나 영감은 어디에서 얻는지?
[박신양/배우·화가 : 저의 경우는 저의 경험과 그다음에 제가 많이 생각하고 있는 감정에 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감정이 사람이 스스로 를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강력한 근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표현이라는 건 제가 연기의 표현을 했고, 그림의 표현을 하고 있는데. 표현은 당연히 자기의 표현일 수밖에 없는 거고요. 표현이 무엇인지 알아가려면 자기가 무엇인지 알아가야 하는 숙제가 포함 돼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도 그 그 숙제를 풀어가고 있는 중이고 제가 숙제를 풀어가는 방식을 그 림을 통해서 전시를 통해서 글을 통해서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에세이 '감정의 발견'…어떤 내용 담았나?
[박신양/배우·화가 : 맞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제가 저 의 감 감정을 근거로 표현을 하 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저는 어떻게 저의 감정을 해석하고 그다음에 그림을 그리고 전시를 하는 요소로 쓰고 있는가에 대해서 저의 경험을 좀 전해드리고 싶어서 그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다면?
[박신양/배우·화가 : 저는 그림이 제가 연기를 했던 영화나 드라마처럼 많은 분들한테 보여줘서 마음에 가서 닿고 어떤 느낌이 일어날 때까지를 1차적인 완성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림은 누구한테 보여준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장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더 많은 분들한테 보여드리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