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국제 유가와 미국 증시는 이란 전쟁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심리가 퍼지면서 큰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수중 지뢰, 기뢰를 설치하는 징후가 포착됐고, 미군이 기뢰 설치용 선박들을 격침하면서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 국제유가와 증시 모두 큰 움직임 없이 하루를 보냈습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어제(10일) 장 후반과 비슷한 배럴 당 8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 때 에너지부 장관 글에 유가가 76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시 80달러 중반 대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란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깔고 있다는 보도가 또 나오고 있습니다.
CBS와 CNN 등은 미국 관계자들을 인용해서, 이란 해군이 기뢰를 두세 개씩 나를 수 있는 소형 선박을 이용해서 작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최대 6천 개까지 기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 기뢰가 퍼지면 해협이 막히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도 직후, 이란이 이 기뢰를 즉시 제거하지 않으면 전례 없는 수준의 공격을 할 것이라고 SNS에 적었습니다.
반대로 기뢰를 제거하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큰 발걸음이 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또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이란 내 석유 시설을 공격하지 말라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뉴욕증시도 하루 쉬어갔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다우와 S&500이 각각 0.1%, 0.2% 내리는 등 큰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천465원까지 내려오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