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활약 '문보물'…"애국가 화면에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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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드라마의 피날레를 장식한 문보경 선수는 경기 직후 그라운드에 쓰러져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이번 대회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고 있는 문보경 선수는 "애국가 화면에 등장하고 싶다"는 농담 섞인 희망도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 마지막 타자의 뜬공을 잡아내 '도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은 문보경은 글러브와 공을 하늘로 힘껏 집어던졌습니다.

오른쪽 허벅지에 쥐가 나는 바람에 절뚝거리며 외야로 뛰어가 주장 이정후와 뜨거운 포옹을 나눈 뒤 그라운드에 쓰러져 눈물을 쏟았고, 문보경을 동생처럼 아끼는 선배들이 '대한민국 최고타자'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보경아!!!!!! 보경아!!!!!!]

프로야구 LG의 스타에서, 온 국민이 사랑하는 '국민 거포'가 된 즐거움도 만끽했습니다.

[오늘만큼은 내가 주인공! 오늘은 안 묻혔다 드디어!]

[(LG의 보물에서 전 국민의 보물이 되었어요?) 아, 애국가에 넣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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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은 이번 대회 믿을 수 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1타점과 7개의 안타로 대회 1위에 올라 있고, 일본의 슈퍼스타 오타니처럼 평균 시속 160km가 넘는 총알 같은 타구들을 만드는 파워와, 처음 보는 투수들만 상대하면서도 16타석에서 삼진은 한 개만 당하는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동시에 뽐내고 있습니다.

[문보경/WBC 야구 대표팀 내야수 : 지금이 최고점이 아닐까요? 저도 이만큼 잘 쳤던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가장 좋을 때 대회 기간이 겹쳐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문보경은 이제 세계 야구계가 자신의 성을 따서 감탄하고 있는, '달까지 날아갈 듯한 타구'를 마이애미의 하늘 위로 쏘아 올릴 각오입니다.

[문보경/WBC 야구 대표팀 내야수 : (결선 라운드에는) 세계 최고 선수들이 나오는 만큼 좋은 투수들 공도 한번 쳐보고 싶고 최고의 성적을 뽑아서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장채우, 자료제공 : Off the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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