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18살 카이 트럼프가 초고가 마트에서 쇼핑하는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가 미국인들의 격렬한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뉴욕포스트는 카이 트럼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약 19분 분량의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는 비밀경호원을 데리고 에레혼에 왔다'는 제목의 이 영상에는 카이가 미국 LA의 고급 유기농 마트로 유명한 '에레혼'을 방문해 쇼핑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실제로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동행해 촬영을 도운 장면도 등장했습니다.
카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로, 골프 선수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구독자 약 145만 명을 보유하고 있고, 2024년 미국 대선 당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찬조 연설을 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영상에서 카이는 매장에 진열된 제품 가격을 살펴보며 "이러다 파산할 것 같다"고 농담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화로 약 24만 원 하는 165달러짜리 스웨트셔츠를 보고 놀라는 척 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카이는 이후 여러 식료품을 구매한 뒤 경호차를 타고 이동해 스무디를 마시며 구매한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쇼핑 비용은 총 223달러, 한화로 약 33만 원이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약 하루 만에 26만 회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댓글 창에는 미국 국민들의 분노가 쏟아졌습니다.
네티즌들은 "세상은 고통 받고 있는데 전혀 양심의 가책이 없다", "프랑스인들은 훨씬 사소한 일로 반란을 일으켰다", "군에 입대해서 할아버지를 도와라" "우리가 저 경호 비용까지 세금으로 내야 하다니" 등의 글을 남겼습니다.
카이는 퍼스트 클래스를 타고 미국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직접 관람한 브이로그, 군용 헬리콥터를 배경으로 공항 활주로에서 촬영한 셀카 영상 등이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 돼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최강산,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