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북키프로스에 F-16 6대 배치…이란 사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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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공군의 F-16 전투기

튀르키예가 현지시간 9일 이란 사태에 대응해 우방인 지중해 북키프로스에 전투기와 방공시스템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역내 상황 변화에 따라 북키프로스 튀르크공화국의 안보를 강화하고자 오늘부로 F-16 6대와 방공시스템을 북키프로스에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적인 공습에 대응해 중동 주둔 미군기지에 반격하면서 역내 긴장감이 높아진 데에 따른 대응입니다.

실제로 지난 2일 키프로스에 있는 영국 공군 아크로티리 기지로 무인기(드론) 여러 대가 날아들어 격납고가 파손됐습니다.

키프로스 정부는 드론이 레바논에서 발사됐고 기종이 이란산이라는 점으로 미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소행으로 의심했습니다.

지난 4일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국인 튀르키예를 향해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날아오기도 했습니다.

사상자는 없었지만, 요격에 사용된 나토 방공미사일 잔해가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에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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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일각에선 미군 전술핵무기가 보관된 튀르키예 인지를르크 공군기지가 이란의 표적이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튿날 이란은 "어떤 미사일도 튀르키예 영토로 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는 1974년 그리스 군사정권의 영향으로 쿠데타가 발생했을 때 튀르키예가 개입하면서 남북으로 분단됐습니다.

국제법상으로는 남부의 키프로스만 정식 국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유럽연합(EU)에도 가입했습니다.

튀르키예는 북키프로스도 국가로 승인해야 한다며 '2국가 해법'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튀르키예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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