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기춘 10·29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을 비롯한 특조위원들이 9일 경찰과 소방 당국의 당시 대처에 대한 현장검증을 위해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을 방문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경찰과 소방 당국의 당시 대처에 대한 현장검증에 나섰습니다.
특조위는 오늘(9일) 오전부터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과 서울종합방재센터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를 차례로 찾아 상황실의 전파 체계와 의사결정 구조 등을 파악 중입니다.
송기춘 특조위원장은 112치안종합상황실 검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3년 전 참사 당시 경찰의 대응이 어땠는지 그 활동 내용을 확인하고 참사 후 어떤 내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확인해 향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조위는 검증을 통해 경찰과 소방 당국이 위험신호를 어떻게 인지하는지, 상황의 중대성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기관 간 공동 대응은 어떻게 이뤄지는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다수 피해가 예상되는 재난 상황에서 대응 태세와 그 결과에 대한 기록 및 사후 관리 역시 확인 대상입니다.
다만 당시 신고 기록 등은 이미 확보해 검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송 위원장과 조사관들은 경찰에 코드 제로(CODE 0·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 등 긴급 신고에 대한 처리 과정 등을 질문했습니다.
이어 119종합상황실을 찾아 비공개로 검증을 이어갔습니다.
현장검증은 12∼1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리는 청문회의 일환입니다.
특조위는 청문회를 위해 필요할 경우 참사와 관련 있는 자료나 물건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청문회 쟁점을 구체화하고 증거를 확보하는 목적입니다.
특조위는 10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증인 출석을 설득할 계획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했습니다.
특조위는 윤 전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80여 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