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2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한국 김도영이 좌전 안타를 치고 있다.
한국 야구대표팀 내야수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타이완전에 3루수로 나섭니다.
김도영은 오늘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6 WBC C조 조별리그 타이완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수비는 언제든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9이닝을 소화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5일 체코전과 7일 일본전에 모두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김도영은 이날 처음으로 수비 장갑을 낍니다.
전날 코치진으로부터 통보받았고, 이날 오전 라인업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그동안 1루를 맡았던 문보경(LG 트윈스)이 지명타자로 이동하면서 김도영이 3루 핫코너를 책임지게 됐습니다.
도쿄돔 인조 잔디 적응에 대해서는 "타구 스피드가 많이 떨어지는 그라운드라 오히려 수비하기 수월하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전날 일본과 혈투 끝에 8대 6으로 졌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자정 무렵에야 숙소에 도착했고, 이날 대만전은 정오에 시작해서 오전 8시에 호텔을 나서야 했습니다.
체력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김도영은 "어젯밤 휴대전화도 보지 않고 바로 누웠지만 뒤척이느라 빨리 잠들지 못했다"며 "잠을 자는 것보다는 숙소에서 반신욕을 하며 몸을 회복하는 데 신경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1번 타자로 나섰던 김도영은 1회 첫 타석에서 일본 선발 기쿠치 유세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3득점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그는 "득점에 힘을 보태서 좋았지만, 정말 감이 좋다고 생각했던 것에 비해 1회 이후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어제부터 조금씩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어서 오늘 경기는 기대할 만하다. 이제 타격에서 에너지를 좀 더 발휘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의 맞대결은 성장의 자양분이 되고 있습니다.
김도영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직접 맞붙어 본 소감에 대해 "솔직히 벽을 느꼈다. 확실히 세계에는 엄청난 선수가 많다는 걸 깨달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번 대회가 큰 경험이 될 것이다. 계속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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