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폭등에 또 폭등…배럴당 9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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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 뉴스는 야구 중계로 조금 늦게 문을 엽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전쟁을 시작한 지 8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12% 폭등했고,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전쟁이 길어지면 배럴당 200달러도 상상 속 얘기가 아니라는 공포 섞인 전망까지 나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조윤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 6일, 뉴욕 시장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하루 만에 12% 치솟아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8% 넘게 올랐습니다.

서부 텍사스 원유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시작하기 전 60달러 선에서 일주일 만에 36% 넘게 올라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석유 이동이 완전히 막히고, 사우디, 바레인, 이라크 등 곳곳의 석유 생산 시설이 공격당하면서 그 충격이 고스란히 유가에 반영된 겁니다.

산유국들은 잇따라 감산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라크는 석유 생산이 평소 절반 이하로 줄었고, 쿠웨이트도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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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툴리스/시장조사회사 전략가 : 쿠웨이트는 (석유) 생산 중단을 논의하고 있고, 이런 흐름은 다음 주쯤이면 다른 국가들로 번져나갈 것입니다.]

원유 공급에 비상이 걸리자, 미국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 완화를 시사했습니다.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장관 : 해상에는 제재 대상인 (러시아산) 원유 수억 배럴이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제재를 해제해 재무부는 (석유) 공급을 만들어낼 수 있고, 그 방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르는 것도 더 이상 상상 속 이야기가 아니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유가 폭등이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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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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