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선두 대한항공 잡고 4위 탈환…알리 2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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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 후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선두 쟁탈전으로 갈길 바쁜 대한항공에 일격을 가하며 3위 추격에 속도를 냈고, 여자부 IBK기업은행도 정관장을 제물로 4위를 탈환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오늘(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원정경기에서 28점을 뽑은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를 앞세워 대한항공에 세트 점수 3대 1(25-27 25-19 25-15 25-23) 역전승을 낚았습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승점 50(17승16패)을 기록, 한국전력(승점 49)을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또 3위 KB손해보험(승점 52)에도 승점 2차로 접근해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렸습니다.

우리카드는 5라운드에 대한항공을 3데 1로 꺾은 데 이어 마지막 6라운드도 승리하며 올 시즌 상대 전적 3승3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반면 4연승 중이던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에 일격을 당해 시즌 승점 66(22승11패)을 유지, 2위 현대캐피탈(승점 65)과 간격을 벌리지 못했습니다.

첫 세트부터 듀스 대결이 펼쳐졌지만, 대한항공이 막판 집중력으로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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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카드가 알리와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 쌍포를 앞세워 대한항공의 코트를 맹폭했습니다.

우리카드는 2세트 중반 이후 1, 2점 차로 앞서가다가 20-19에서 토종 공격수 김지한의 활약 속에 연속 5점을 몰아쳐 세트 점수 1대 1을 만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우리카드는 승부처가 된 3세트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우리카드는 12-10에서 알리의 백어택과 김지한의 오픈공격, 아라우조의 서브 에이스로 주도권을 잡았고, 18-13에서 5연속 득점하는 놀라운 공격으로 세트 점수 2대 1을 만들었습니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4세트에도 18-16에서 아라우조의 백어택에 이어 상대 네트터치 범실로 먼저 20점에 도달했고, 24-23 매치포인트에서 알리의 호쾌한 백어택으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27점을 뽑은 댄착 빅토리아(등록명 빅토리아)를 앞세워 정관장을 3대 0(25-10 25-18 26-24)으로 완파했습니다.

기업은행은 승점 50(16승17패)을 기록, GS칼텍스(승점 48)를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또 정규리그 종료를 세 경기 남기고 3위 흥국생명(승점 55)과 간격도 승점 5 차로 좁혀 봄배구 진출 가능성을 살렸습니다.

반면 최하위 정관장은 첫 연승에 도전했지만 기업은행에 막혀 시즌 8승26패(승점 26)가 됐습니다.

기업은행이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정관장을 몰아붙이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1세트 6-5에서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를 포함해 연속 4점을 몰아친 기업은행은 19-10에서도 6연속 득점하는 놀라운 공격력으로 세트를 끝냈습니다.

기업은행은 2세트에도 16-15에서 황민경의 2득점과 상대 범실 2개를 묶어 연속 4점을 쓸어 담았고, 24-18 세트포인트에서 빅토리아의 직선 강타로 세트 점수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기업은행은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선 정관장에 후반까지 끌려갔지만 막판 뒤집기 쇼를 펼쳤습니다.

정관장은 3세트 16-16 동점에서 상대 팀 연속 범실에 편승해 균형을 깬 뒤 24-20 세트포인트를 만들어 세트 승리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4연속 득점하는 놀라운 활약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오픈 공격에 이어 최정민이 상대 공격수 박혜민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무실 세트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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